OTT(Over The Top) 서비스는 이제 TV보다 더 익숙한 영상 콘텐츠 소비 방식이 되었다. 넷플릭스, 웨이브, 디즈니+, 티빙, 쿠팡플레이 등 다양한 플랫폼이 경쟁적으로 콘텐츠를 제공하면서, 소비자들은 어느새 여러 개의 구독료를 동시에 지출하고 있다. 문제는 ‘잘 안 본다’는 점이다. 습관처럼 유지하고 있는 OTT 구독료는 매달 생활비에 부담을 주고 있고, 실제 시청 시간이 투자한 금액을 정당화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. 이 글에서는 OTT 서비스를 실제 이용 기준으로 정리하고, 한 달 동안 아낄 수 있는 비용과 대체 방법을 살펴본다.
내가 구독 중인 OTT, 실제로 다 보고 있을까?
사람들은 심리적으로 ‘혹시 볼지도 몰라서’ 구독을 유지한다. 하지만 실제 통계에 따르면, 2개 이상의 OTT를 동시에 구독 중인 사용자 중 60%는 주 1회 이상 시청하는 플랫폼이 1개뿐이다. 즉, 대부분은 자동결제 상태로 두고 잊고 있는 경우가 많다.
OTT별 평균 월 구독료 비교
OTT 플랫폼 | 월 구독료 (기준 요금제) | 실사용 시청률 | 비용 대비 만족도 |
---|---|---|---|
넷플릭스 | 13,500원 | 높음 | ★★★★☆ |
디즈니+ | 9,900원 | 중간 | ★★★☆☆ |
티빙 | 10,900원 | 낮음 | ★★☆☆☆ |
웨이브 | 9,500원 | 낮음 | ★★☆☆☆ |
쿠팡플레이 | 로켓와우 포함 | 중간 | ★★★☆☆ |
OTT 구독 정리 전략
- ① 시청 기록 확인: 한 달간 시청 기록을 보고, 가장 많이 본 플랫폼 1~2개만 유지한다.
- ② 돌아가며 구독: 월별로 다른 OTT를 순환 구독하면 콘텐츠도 신선하고 지출도 줄일 수 있다.
- ③ 친구·가족과 계정 공유: 일부 OTT는 가족 공유가 가능하므로, 1/N 비용 분담이 가능하다.
한 달 기준 절약 가능 금액 시뮬레이션
넷플릭스 + 디즈니+ + 티빙 + 웨이브 → 총 44,000원 지출 → 넷플릭스만 유지 시: 13,500원 → 월 절약액: 30,500원 → 연간 절약액: 366,000원
결론: 무의식적 구독을 버리면 지출이 줄어든다
OTT는 생활을 풍요롭게 만드는 도구지만, 동시에 매달 일정 비용이 나가는 구독 경제의 대표적인 예다. 무의식적으로 유지하던 플랫폼을 점검하고, 본인의 시청 패턴에 맞게 정리한다면 생각보다 큰 금액을 절약할 수 있다. ‘그냥 두는 구독’을 하나씩 정리해보자. 그게 진짜 콘텐츠 소비의 시작일지도 모른다.